작년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들은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장에 많은 환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연말에 비트코인이 1억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있는 분들이 많이 계셨겠지만, 아쉽게도 비트코인은 계단식 하락을 계속하며 1월 말까지 여타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며칠 비트코인은 계단식 반등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시장은 극단적 공포 상황에서 공포로 투자 심리가 조금이나마 펴진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공포에 머물러 있는 시장. 어쩌면 지금이 불장으로 가기 전 단계인 매수 타이밍이 될 수도 있는데요. 조금 더 큰 수익을 위해 비트가 아닌 알트코인 매수를 원하신다면 매매 전 꼼꼼히 정보를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요. 투자하려는 코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갑작스러운 하락에 대응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오늘 살펴볼 코인은 국내 최대 거래소중 한 곳인 빗썸에 상장되어있는 컴파운드 코인입니다.
컴파운드 코인이란?
컴파운드는 가상자산을 담보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파이 플랫폼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만기일, 이자율 등의 대출 관련 조건을 불필요한 협상 과정 없이 프로토콜과 직접 상호작용 할 수 있으며, 관련 모든 데이터는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기록됩니다. 최대 담보인정비율은 가상자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50~75% 수준이라고 합니다. 대출받는 자산에 따라 지급되는 이자율은 다르고, 대출자의 담보가 특정 유지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 청산을 당하게 될 수 있다고 하니 유의해야겠네요.
스테이킹 처럼 이자를 수령하는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여러 풀 중 하나에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c토큰(cToken)을 수령하게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c토큰의 기본자산(초기 예치한 가상자산)에 대한 환전율이 증가하면서 나중에는 처음 예치 금액보다 더 많은 기본 자산을 수령하며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코인은 매수하게 되면 개인 지갑에 있으면서 별다른 소득을 가져다 주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테이킹이나 대출 같은 서비스를 컴파운드 생태계는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죠.
비트코인 담보 대출은 작년 해외 최대 거래소 중 한 곳인 Coinbase(코인베이스)에서 시행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시장에 많은 관심을 불어 일으켰습니다. 암호화폐의 효용성에 대해 지속적인 검증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있는 만큼 이런 이슈는 장기적으로 큰 호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컴파운드 코인의 총 발행수량은 1,000만 COMP이며 시가 총액은 약 1조입니다. 꽤나 큰 규모의 알트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컴파운드 코인 상장되어있는 거래소는?
컴파운드 코인은 규모가 큰 알트코인 답게 다양한 거래소에 상장되어있습니다. 거래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OKX, Binance, Coinbase, Huobi Global 등 순으로 거래가 많이 일어나는 모습입니다.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은 거래량 비중을 보았을 때 거래량이 다양하게 퍼져있다는 점입니다. 이럴 경우 한 거래소의 특정 세력에 의해 가격의 등락이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전하게 장기로 코인을 투자하시려면 되도록 이런 코인을 매수하는 것이 좋은 편입니다.
컴파운드 코인 스캠 지수는?
메이저 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펀터멘탈을 확인해보고 싶을 때 개인적으로 자주 참고하는 지표는 스캠 지수입니다. 손쉽게 코인의 대외적인 평가를 확인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컴파운드 코인은 isthiscoinascam.com에서 제공하는 스캠 지수에서 C (Good, 좋음) 평가를 받았습니다. Awareness에서 F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다른 항목에서는 B~C 정도의 점수를 받으며 평균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컴파운드 코인의 현재 시세, 앞으로의 전망이나 호재는?
컴파운드 코인은 작년 4월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었다가 현재는 꾸준히 우하향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며칠 동안 이어진 비트코인의 계단식 상승에도 별다른 움직임의 전환이 보이지는 않고 있네요. 시세는 약 16000원 정도입니다.
암호화폐 전문 웹사이트 쟁글에 따르면 컴파운드 코인은 최근 A 등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더리움 계열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던 코인이기도 하지만, 현재 시세가 많이 아쉬운 편입니다. 빔과 같이 단기간 급등하는 편의 코인도 아니기 때문에 장기로 가져가 볼 순 있겠지만, 수익률에 있어 다른 코인보다 더 좋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좀 남겠습니다. 이자를 통해서 수익을 내볼 수도 있으나 현재 이율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여기에 비싼 이더리움 가스비라는 문제도 따릅니다) 솔라나와 같은 다른 생태계에 스테이킹 하는 것이 수익면에서는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에 현재 여러 거래소에 이미 상장이 되어있어 상장빔 또한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이 아쉽고, 시총이 다소 무거운 편이라서 큰 가격 움직임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컴파운드 코인 투자에 오늘 안내드린 정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위 포스팅은 투자를 유도하거나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해당 정보를 이용한 투자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음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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