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1차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시장을 꼽아보자면
리튬배터리/2차 전지 시장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라고 하더라도 배터리 셀의 EOL(End of Life, 배터리 용량이 초기 대비 80% 남아있을 때)가 있기 마련인데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용량의 80% 미만이 남게 되면, 출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배터리 자체의 교체가 필요합니다. 충전된 에너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빠른 속력을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전기차 생산과 수요가 늘어나면 자연스레 '폐배터리'들도 쌓여가겠죠. 폐배터리를 재활용/재사용하는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폐배터리 Reuse 에는 크게 2가지 분야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재사용'하는 ESS 입니다.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출력이 낮은 배터리라고 하더라도 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재사용의 방식으로 폐배터리 활용이 가능한 방안입니다. 이외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재활용'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재활용의 의미는 배터리가 포함하고 있는 원자재를 추출하여 재사용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폐배터리 관련 기술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 > 리튬배터리/2차 전지 기업 시총 증가 > 폐배터리 기업 시총 증가 라는 공식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오늘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폐배터리 관련주에 대해 함께 자세히 살펴보고자합니다.
아래에서 한 번 꼼꼼히 알아보시겠습니다!
폐배터리 관련주
국내 주식 중에서 폐배터리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들에는
두산에너빌리티, 디에이테크놀로지, 성일하이텍, 에코프로, 이지트로닉스, 파워로직스, 현대차, LG화학, NPC, POSCO홀딩스, SK이노베이션 등 (이름순 정렬) 정말 종류가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에코프로, POSCO홀딩스를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두 회사를 살펴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어느 정도 공식화되어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기술 경쟁력보다는 원가 경쟁력이 중심이 되는 분야입니다.
이로 인해 수직계열화되어 있는 회사가 폐배터리사 중에서 유리한 편이라고 볼 수 있고 그중에서는 양극재 회사가 그렇습니다.
에코프로, POSCO홀딩스는 지난 2차 전지 관련주 포스팅에서도 살펴본 적 있는 기업입니다.
<해당 글이 궁금하다면?>
2023.04.17 - [투자] - 리튬 관련주 2차 전지 관련주 쉽게 알아보자
[폐배터리 관련주]
1) 에코프로
: 2차 전지, 환경 사업을 주로 진행 중 / 압도적인 양극재 생산능력 / 오랜 기간 관련 사업 추진으로 기술적 우위
- 주요 계열사 : 에코프로비엠 등
2) POSCO홀딩스
: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폐배터리 산업 진출 / 폴란드 소재 공장에서도 최근 재활용 양산 시작 / 다양한 계열사를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순환 생태계 구축
+함께 알아두면 좋은 내용
리튬 관련주, 폐배터리 관련주 정보를 알아볼 때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미국 IRA입니다.
IRA는 미국에서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며 보건(Healthcare), 청정에너지(Clean Energy), 조세(Taxes) 3가지 분야 관련 법안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체크해보아야 하는 부분은 이 중에서도 '청정에너지' 관련 내용입니다.
2023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리튬과 같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를 미국 혹은 미국과 FTA를 맺고 있는 국가에서 공급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자세한 내용까지 투자를 위해 세세히 체크해 볼 필요는 없지만, 핵심은 '중국은 빠지고 우리나라는 들어가고' 라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 발표된 세부지침에는 양극재와 음극재는 배터리 부품에 포함되지 않기로 정해졌기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국산 양극재/음극재로 만들어진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하여도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여기에 추가적으로 체크해볼 부분은 CRMA(Critical Raw Materials Act, 유럽 핵심원자재법)입니다.
미국 IRA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에서 발표하는 법안인데요. IRA와 비슷한 내용이기 때문에 유럽 현지 공장을 가지고 있는 법인 위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목받게 된 국내 기업은 폐배터리 관련 소재 산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코프로 (유럽에 현재 진출되어 있고 퍼포먼스를 내는 중)등이 있었죠. CRMA 법안 초안 내용에 따르면, 2030년부터는 폐배터리를 원자재 재활용 관련 부분에 의무 비율을 둔다고 합니다. 해당 의무화는 2030년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그때 의무 규정을 따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2024년부터 관련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연스레 규모가 확장될 폐배터리 시장. 오늘 포스팅이 이를 이해해 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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